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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프라임] 사설농장 사자·곰 등 잇단 탈출…관리 어떻게 했기에

2023-08-14 2 Dailymotion

[뉴스프라임] 사설농장 사자·곰 등 잇단 탈출…관리 어떻게 했기에<br /><br /><br />오늘(14일) 아침 경북 고령군의 한 민간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가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여만에 사살되긴 했지만, 재난 문자메시지를 받은 인근 마을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동물원이나 사설농장에서 키우던 야생동물이 관리 부실로 탈출하거나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,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오전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례리 한 목장에서 암사자 한 마리가 탈출했다가 1시간여 만에 사살됐습니다. 어떻게 탈출을 한 겁니까?<br /><br /> 탈출 뒤 멀리 가지는 않았다죠. 맹수 탈출 소식에 주민들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. 암사자는 작은 새끼 때부터 20년 가량 이 목장에서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그래서일까요. 공격 성향을 보이거나. 직접적으로 위험한 상황은 없었다고 해요.<br /><br /> 사자 탈출 신고 접수 후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됐고, 농장 인근 북두산 입산이 금지됐습니다. 대처는 잘 이뤄졌다고 보시나요?<br /><br /> 멀리 가지 않고 주변을 배회한 이유가 있을까요. 실제 야생 사자의 습성은 어떤가요?<br /><br /> 고령군 관계자 말로는 주변 주민이나 이장조차도 사자를 키우는지 몰랐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가요. 사자의 울음소리가 들렸을 법한데요.<br /><br /> 탈출 1시간여만에 엽사가 발견하고 사살했는데요 일각에선 생포할 순 없었나 하는 의견도 있어요? 마취 시도를 먼저 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?<br /><br /> 사살된 암사자는 국제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. 사설 목장에서도 키울 수 있는 겁니까? 과거에 이 목장에는 수사자도 있었지만 폐사했다고 하죠.<br /><br /> 1년 전에 목장을 인수했다는 목장 주인은 사자를 원해서 키운 게 아니라고 합니다. "환경청에 사자 처리를 요청하며, 동물원에 기부나 대여하길 요청했으나 맹수 특성상 서열 다툼이 나면 동물원의 다른 사자가 죽는 등 우려로 다들 거부했다고 한다"고 하는데요.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시나요?<br /><br /> 지난 11일엔 대구 달성공원에서 침팬지가 우리를 탈출하는 일이 있었죠.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서 민간동물원이나 사설농장에서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요?<br /><br /> 인간의 볼거리를 위해 동물을 가둬두는 문화가 옳은 건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?<br /><br /> 기록을 보니 과거에도 퓨마, 호랑이, 사자, 곰 등 맹수들이 동물원이나 사육농장을 탈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. 합법적으로 키우는 곳이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관리도 잘 해야하지만 잠금 장치 등 충분한 안전 규정이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요.<br /><br /> 그런가 하면 지난달 홍성의 한 등산로에서 사바나 왕도마뱀이 발견됐고, 4월엔 예산의 한 낚시터 주변에서 떠돌던 미어캣이 발견됐습니다. 정식 수입으로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외래 야생동물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유기된 것이라 봐야겠죠?<br /><br /> 사바나 왕도마뱀과 미어캣이 국립생태원 등 관련 당국에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. 만약 발견되지 않았다면요? 환경에 적응하면 살 수 있습니까? 우리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까요?<br /><br /> 전국적으로 해마다 버려진 뒤 구조되는 외래동물은 3백여 마리라고 합니다. 때문에 외래 동물 수입 절차와 개인 분양 이력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. 또 다른 방안이 있을까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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